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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니팸의 건강노트입니다. 이번에는 뇌졸중 환자 5명 중 1명의 원인이 된다는 심방세동, 가슴속 '파르르' 신호를 왜 무시하면 안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파르르 떨리는 느낌,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넘기신 적 있으신가요. 특별히 아픈 것도 아니고 며칠 지나면 가라앉으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미묘한 신호가 심장 속에서 혈전을 만들고 있다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뇌경색 원인의 상당수가 이 신호를 무시한 결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심장이 보내는 이 '파르르' 신호의 정체를 알아봅니다.

심방세동, 심장이 '가늘게 떤다'는 것의 의미
정상적인 심장은 전기 신호에 따라 1분에 60~100회 규칙적으로 뜁니다. 그런데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이 생기면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이 분당 300회 이상 매우 빠르고 불규칙하게, 말 그대로 가늘게 떨리듯 뛰게 됩니다(출처: 한국일보).
문제는 이 '떨림'이 단순한 두근거림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못하고 가늘게 떨고만 있으면, 심방 안에 피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이게 되면서 혈전(피떡)이 잘 생기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이 혈전의 일부가 떨어져 동맥을 타고 흐르다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발생하게 됩니다(출처: 서울아산병원).
이렇게 심장에서 만들어진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뇌졸중을 심인성 뇌경색, 또는 색전증이라고 부릅니다. 국내에서는 심장질환이 전체 뇌졸중의 10% 이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에서도 심방세동과 류마티스성 심장질환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출처: 서울아산병원). 최근 자료에서는 뇌경색 원인의 3분의 1가량이 심방세동에서 비롯된다고 보고되기도 합니다(출처: 하이닥).
왜 더 위험할까 — '증상이 없다'는 함정
심방세동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환자의 상당수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처음부터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심방세동 환자가 20~50%에 이르며, 일부에서는 뇌경색이 발생한 뒤에야 심방세동이 뒤늦게 발견되기도 합니다(출처: 하이닥). "어제까지 멀쩡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환자 본인은 전혀 몰랐던 심장 문제가, 뇌졸중이라는 형태로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가볍게 지나치기 쉽습니다. 발작성 심방세동일 때는 갑작스러운 심한 두근거림, 흉부 불편감을 호소하며 심하면 흉통, 어지럼, 호흡곤란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 심방세동이라면 무기력감이나 피곤함, 운동 시 호흡곤란 같은 전신 증상으로만 나타나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출처: 한국일보). 전문가들은 두근거림 지속시간이 1~2분을 벗어나 계속되거나, 짧게 발생하더라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정상이 아니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출처: 하이닥).
위험도를 숫자로 보면 더욱 분명해집니다. 심방세동만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상인보다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 류머티스성 판막질환까지 함께 앓고 있다면 위험도는 18배까지 치솟습니다. 또한 심방세동 환자의 30%는 평생 살아가는 도중 한 번 이상 뇌졸중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출처: 서울아산병원).
누가 위험하고,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심방세동의 정확한 발생 메커니즘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심장의 퇴행성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며 6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 밖에 심부전, 판막 질환, 관상동맥 질환 같은 심장 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만성질환 등도 위험 요인으로 거론됩니다(출처: 한국일보).
연령에 따른 유병률 차이도 뚜렷합니다. 심방세동을 가진 사람은 일반인의 약 1% 정도지만, 나이가 들수록 빈도가 급격히 높아져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약 6%, 80세 이상에서는 13%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출처: 하이닥).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2.2% 수준으로 집계됩니다(출처: 하이닥).
심방세동에 대한 궁극적인 치료는 정상적인 심박동을 회복시키는 것이지만, 뇌졸중 예방 측면에서는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것이 핵심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뇌졸중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두근거림이나 가슴 떨림이 반복된다면 자가 판단으로 넘기지 말고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60세 이상이거나 고혈압, 심장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건강검진 시 심전도 검사를 포함하는 것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가슴이 가끔 두근거리는데, 이게 꼭 심방세동인가요?
A.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운동이나 긴장으로 일시적으로 빨라진 맥박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다만 두근거림이 1~2분 이상 지속되거나, 짧더라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정상이 아닐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증상이 전혀 없는데도 심방세동일 수 있나요?
A.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심방세동 환자의 20~50%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며,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거나 뇌경색이 발생한 뒤에야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60세 이상이라면 정기 건강검진에 심전도 검사를 포함하는 것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됩니다.
Q. 심방세동이 있으면 무조건 뇌졸중이 오나요?
A.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심방세동만 있어도 뇌졸중 위험이 정상인보다 5배 높아지며, 평생 동안 환자의 30%가 한 번 이상 뇌졸중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다만 적절한 항응고제 치료로 이 위험을 상당 부분 낮출 수 있습니다.
Q. 심방세동 진단을 받으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나요?
A. 뇌졸중 예방을 위해 항응고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개인의 뇌졸중 위험도, 심방세동의 양상(발작성·지속성), 동반 질환 등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수 있어 담당 심장내과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해야 합니다.
Q. 심방세동 검사는 어떻게 받나요?
A. 기본적으로 심전도 검사로 확인합니다. 다만 심방세동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일반 심전도에서 놓칠 수 있어, 필요하면 24시간 이상 심장 리듬을 기록하는 홀터 검사나 장기간 모니터링 장비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간헐적이라면 이런 정밀 검사를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가슴 속 '파르르' 하는 느낌을 단순 피로나 긴장 탓으로 넘기기 쉽지만, 이 신호는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은 환자의 상당수가 증상을 느끼지 못해 "어제까지 멀쩡했다"는 말과 함께 뇌졸중으로 처음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1~2분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두근거림을 경험하셨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심장내과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60세 이상이거나 고혈압, 심장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심전도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뇌졸중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본 블로그의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증상이나 진단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