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성실하게 받아왔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이 갑자기 간경변과 다발성 간암 진단을 받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항공기 조종사라는 직업 특성상 건강 관리에 철저했던 39세 남성이 아무런 자각 증상 없이 심각한 간 질환 진단을 받은 사례를 보고, 저는 간이 얼마나 조용히 망가지는 장기인지 새삼 실감했습니다. 침묵의 장기, 간은 왜 이렇게 조용히 망가질까주변에서 "간이 안 좋다"는 말을 들으면 보통 피로감이나 황달 같은 뚜렷한 증상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저도 이번 사례를 접하기 전까지는 간이 얼마나 늦게 신호를 보내는 장기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간은 성인 기준 약 1~1.5kg에 달하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입니다. 오른쪽 갈비뼈 안쪽, 등 뒤까지 삼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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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