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반지가 손가락에 안 끼어서 한참 씨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그 부종이 신장이 보내는 경고였을 수도 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콩팥은 기능의 70% 이상이 사라질 때까지 별다른 자각 증상을 내지 않아 '침묵의 장기'라 불립니다. 손발 부종, 거품 소변, 밤마다 깨는 야간뇨까지 — 이 신호들을 무심코 지나쳤다가 만성 콩팥병 3단계 진단을 받은 사례를 접하고 나서, 저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침묵의 장기, 콩팥이 보내는 신호콩팥이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능이 절반 넘게 떨어져도 일상에서 뚜렷한 통증 같은 건 거의 없습니다. 그 대신 피곤함, 입맛 저하, 가려움증, 손발 부종처럼 그냥 나이 탓으로 돌리기 쉬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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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0.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