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위내시경을 받을 때 식도를 제대로 들여다본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위가 목적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식도암이 1기를 넘기면 식도 전체를 들어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그 30초짜리 식도 관찰이 얼마나 중요한지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5년 생존율이 42.8%에 불과한 이 암을, 어떻게 하면 내시경 시술 한 번으로 끝낼 수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병기 진단 — 어느 층까지 파고들었느냐가 전부입니다식도는 지름 약 2cm, 벽 두께 4mm 남짓의 가느다란 관입니다. 안쪽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순으로 쌓여 있는데, 암세포가 어느 층까지 내려갔느냐에 따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1기는 암이 점막층 또는 점막하층에만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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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2.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