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실 부정맥은 방치하면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심장 질환입니다. 심근경색 후 스텐트 시술까지 받고도 이후 악성 부정맥으로 악화된 환자들의 사례를 접하면서, 저는 심장이 보내는 신호를 얼마나 쉽게 흘려보내는지 새삼 실감했습니다. 증상이 없을 때는 안심하고, 이상을 느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는 게 이 질환의 무서운 점입니다. ICD 시술, 심장이 멈추기 전에 먼저 막는다저도 처음엔 부정맥이라고 하면 그냥 가슴이 두근거리는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심실 부정맥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1분에 180회에서 200회 이상 심장이 경련하듯 뛰는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 즉 심장이 제대로 된 펌프질을 하지 못하고 퍼덕이기만 하는 상태인데, 이게 심실세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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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9.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