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아파서 잠을 못 잔 적이 있습니다. 새벽 두 시쯤 갑자기 어깨에 불이 붙는 것 같은 통증이 와서 응급실을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제가 내린 결론은 "자고 나면 낫겠지"였는데, 이게 얼마나 위험한 판단이었는지는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어깨 통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십견인지, 회전근개 파열인지, 석회성건염인지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면 치료 시기를 놓치고 평생 후유증을 안고 살 수도 있습니다. 오십견, 그냥 두면 낫는다는 말의 함정팔을 뒤로 돌려 뒷주머니에 손을 넣으려다 멈칫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분명 어제까지 됐던 동작인데 오늘은 특정 각도에서 딱 막히는 느낌이 드는 거였습니다. 그게 오십견의 전형적인 시작이라는 걸 저는 나중에야 알았습니다.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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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3.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