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어르신들이 소식(小食)을 해서 오래 산다는 말, 저도 오랫동안 당연하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데이터를 들여다보니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30년간 천 명이 넘는 백세인을 직접 조사한 연구 결과는, 우리가 장수에 대해 갖고 있던 상식 몇 가지를 조용히 뒤집고 있었습니다. 보행속도, 이게 정말 수명을 말해줄까요?장수마을에 들어서면 백세 어르신이 어디쯤 사실지 눈에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경사진 언덕 위,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 제가 처음 이 이야기를 접했을 때는 그냥 우연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우연이 아니었습니다.여기서 핵심 개념이 하나 등장합니다. 바로 보행속도(Gait Speed)입니다. 보행속도란 일정 거리를 걷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신체 기능과 심폐 건강 상태..
면역 세포가 제 기능을 하려면 NK세포 활성도가 정상 범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매일 두 시간씩 헬스를 하면서도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을 직접 보고 나서, 저는 "열심히 하면 건강해진다"는 믿음을 처음으로 의심하게 됐습니다. 면역 항상성, 균형이 깨지는 순간제 지 얘기를 먼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삼십대 초반의 그는 체지방 10% 이하를 목표로 매일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쉬는 날은 없었고, 식단은 닭가슴살과 샐러드가 전부였습니다. 완벽해 보이는 루틴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의 입술 주변에 구순포진이 반복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병원에서 나온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의사는 "과도한 신체적 스트레스로 면역 세포 활성도가 떨어졌다"라고 했습니다. 제가 직접 그 과정을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