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갑자기 돌아갔을 때 "좀 지나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 첫 48시간이 평생 후유증을 결정짓는 분기점입니다. 저도 처음 이 사실을 제대로 알게 됐을 때 솔직히 등이 서늘했습니다. 안면 마비는 생각보다 훨씬 정밀한 타이밍 싸움입니다. 벨마비, 구안와사랑 다른 건가요?"구안와사가 왔다"는 말은 오래전부터 써온 표현인데, 엄밀히 따지면 진단명이 아닙니다. 입이 돌아가고 눈이 안 감기는 '현상'을 가리키는 한의학 전통 용어에 가깝습니다. 반면 벨마비(Bell's palsy)는 현대 의학에서 쓰는 진단명으로,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급성 안면 신경 마비를 뜻합니다.제가 관련 자료를 파고들면서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싶었던 게 바로 이 둘의 차이였습니다. 그냥 같은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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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