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성인의 약 12%가 평생 한 번 이상 특정 공포증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출처: 미국정신의학회(APA)).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겁이 많은 게 성격이라고만 여겼던 것들이 사실은 치료 가능한 질환이었다는 사실을, 저는 꽤 늦게 알았습니다. 공포와 공포증, 선 하나 차이입니다공포는 인간이 생존을 위해 진화 과정에서 획득한 원초적인 감정 반응입니다. 원시 시대 맹수와 맞닥뜨렸을 때 심장이 빠르게 뛰고 땀이 나는 건, 싸우거나 도망치기 위한 신체의 즉각적인 준비 동작이었습니다. 그 자체로는 지극히 정상적인, 오히려 꼭 필요한 반응이죠.그런데 공포가 문제가 되는 시점이 있습니다. 바로 그 반응이 부적절한 상황에서 과도하게 나타나 일상생활을 방해할 때입니다. 의학적으..
카테고리 없음
2026. 9. 10.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