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 거품이 좀 보인다고 해서 바로 콩팥이 망가진 건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그 반대 방향에서 더 소름 돋았습니다. 거품이 전혀 없고 아무 증상도 없는데, 신장 기능이 절반 넘게 줄어 있는 경우를 실제로 접했기 때문입니다. 신장은 그냥 조용히 무너집니다. 그게 진짜 문제입니다. 거품뇨, 언제부터 병원을 가야 할까요소변에 거품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종이컵에 받아서 그냥 두는 겁니다. 5분, 10분이 지나도 거품이 그대로라면 그건 단순히 소변 압력 때문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이 방법을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 단순하다 싶었는데, 막상 주변에서 이 기준으로 병원에 갔다가 단백뇨를 조기에 발견한 사례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여기서 단백뇨(Proteinuria)란,..
소변에 거품이 보글보글 끓는 걸 보고도 "원래 이런가?" 하고 넘긴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거품이 단백뇨의 신호일 수 있다는 걸 뒤늦게 알고 꽤 서늘했습니다. 만성 콩팥병은 증상이 없는 채로 수년을 진행하다가, 이미 기능의 절반 이상이 망가진 뒤에야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글에서는 콩팥 기능 수치를 읽는 법부터, 실제로 신장 관리에서 놓치기 쉬운 식이 전략까지 데이터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사구체여과율로 내 콩팥 상태 읽기콩팥 검사 결과지를 처음 받아 든 분들이 가장 먼저 마주치는 낯선 숫자가 바로 사구체여과율(GFR·Glomerular Filtration Rate)입니다. 여기서 사구체여과율이란, 콩팥이 1분 동안 깨끗하게 걸러낼 수 있는 혈액의 양을 수치로 환산한 것입니다.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