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밥상이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말을 꽤 오랫동안 흘려들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33년째 청진기 대신 곡괭이를 들고 살아온 혈액 전문의 다케쿠마 박사의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 제가 얼마나 음식을 가볍게 여기고 있었는지 새삼 돌아보게 됐습니다. 제철 채소 하나로 통풍 환자를 농부로 만들고, 갱년기 냉증을 고야와 호박으로 다스리는 이 이야기가 단순한 민간요법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를 이 글에서 풀어보겠습니다. 제철 채소가 약이 되는 순간처음 다케쿠마 박사의 처방전을 들었을 때 저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갱년기 수족냉증으로 전철을 두 시간 반 타고 찾아온 환자에게 그가 내민 건 알약이 아니라 부추, 고야, 호박이었으니까요.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게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추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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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2.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