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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왜 침묵의 장기인가? 간섬유화는? 대사이상 잡아보자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들고 "지방간 있음"이라는 문구를 봤을 때, 저는 솔직히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주변에 워낙 흔한 얘기라 "나만 그런 것도 아니고"라며 서랍 속에 결과지를 밀어 넣었거든요. 그런데 공복 혈당 수치가 심상치 않아 정밀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제 간이 생각보다 훨씬 바쁘게 망가지고 있었다는 걸 그제야 알게 됐습니다. 술도 거의 안 마시는데 왜 지방간이냐고요. 저도 처음엔 그게 제일 황당했습니다. 침묵의 장기, 간은 왜 아프다고 말하지 않을까간이 "침묵의 장기"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처음에 저는 그냥 의사들이 경각심을 주려고 하는 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검사 결과를 받아보고 나서는 이 표현이 얼마나 정확한지 실감했습니다.간세포에는 통각 신경이 없습니다. 쉽게..

카테고리 없음 2026. 8. 6. 11:01
대사 질환의 뿌리 (인슐린 저항성, 초가공식품, 밥상 전환)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고 "콜레스테롤이 좀 높네요, 약 드셔야겠어요"라는 말을 들은 적 있으신가요. 저도 30대 후반에 딱 그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때 아무 의심 없이 약을 처방받아 나오면서 든 생각이 '이제 아버지처럼 되는 건가'였는데, 한참 지나서야 제가 완전히 잘못된 방향을 보고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진 게 유전이 아니라 바뀐 생활 습관 때문이었고, 약은 그 결과를 잠시 누르는 것에 불과했으니까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이 사실 같은 병인 이유제가 직접 여러 자료를 찾아보면서 가장 충격이었던 건 혈압, 혈당, 고지혈증, 지방간이 각각 별개의 질환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순환기내과,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로 따로따로 나뉘어 치료를 받아왔지만, 이 모든 것이 사실 하나의 뿌..

카테고리 없음 2026. 7. 19. 10:11
지방간 방치하면 간암 된다 (간섬유화, GLP-1, 간경변증)

술을 한 방울도 안 마시는데 간경변증 진단을 받았다는 말, 처음 들었을 때 저도 솔직히 믿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비만과 식습관만으로 지방간이 간암까지 이어진 사례들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지방간은 증상도 없고 불편함도 없어서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데, 그 침묵이 가장 위험한 부분입니다. 간섬유화, 술 안 마셔도 진행된다일반적으로 간 질환은 음주가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서 NAFLD란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아도 비만, 당뇨, 고지혈증 같은 대사 이상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단순히 살이 좀 찐 것처럼 보여도, 간 내부에서는 서서히 시한폭탄이 켜지고..

카테고리 없음 2026. 7. 12. 13:07
간경변증 (지방간, 지방간염, 골든타임)

저도 처음엔 지방간 정도는 누구나 갖고 있는 거라고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술 한 방울 안 마신 사람이 간경변증 4단계까지 가고, 이틀에 한 번 소주 세 병 반씩 마시던 분이 만삭 임산부보다 더 볼록한 배로 응급실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접하고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말이 빈말이 아니었습니다. 지방간에서 지방간염으로, 지방간염에서 간경변증으로 이어지는 흐름과 그 골든타임이 어디인지 정리했습니다. 지방간, 술 안 마셔도 생깁니다간경변증 하면 반사적으로 술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전체 지방간 환자 중 알코올성 지방간이 차지하는 비율은 17%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83%는 비알코올성, 즉 대사 이상 지방간입니다(출처: 대한간학회). 이 사실을 알..

카테고리 없음 2026. 7. 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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