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니팸의 건강노트입니다. 이번에는 "조금 높을 뿐"이라고 넘기기 쉬운 전당뇨, 왜 지금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지에 적힌 '공복혈당장애'나 '당뇨병 전단계'라는 문구, 당뇨병은 아니니 괜찮다고 넘기신 적 있으신가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아직 당뇨는 아니다"라는 말에 안심하고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은 채 지냅니다. 하지만 전당뇨는 몸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에 가깝습니다. 왜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지 정리했습니다. 전당뇨란 —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해당된다전당뇨(당뇨병 전단계)는 당뇨병은 아니지만 정상보다 혈당 수치가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공복혈당이 100~125mg/dL이거나 당화혈색소가 5.7~6.4%에 해당하면 전당뇨로 분류되며,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째..
대한민국 성인 두 명 중 한 명이 당뇨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통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현장에서 혈당 수치 280을 넘긴 채 동네 병원을 찾았다가 곧장 중환자실로 실려 간 사례를 접하고 나서는, 이게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약만 먹으면 된다는 막연한 믿음이 얼마나 위험한지, 제가 직접 확인하고 정리했습니다. 혈당 변동성, 숫자보다 패턴이 중요합니다일반적으로 당뇨병 관리는 공복 혈당 수치 하나로 판단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절반짜리 정보입니다. 당뇨병 진단 기준은 세 가지로, 공복 혈당 126mg/dL 이상, 당부하 검사 2시간 후 혈당 200mg/dL 이상, 그리고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 중 하나에 해당하면 당뇨로..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전 직장의 야근이 잦아지던 시절,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었을 때 당화혈색소 수치가 6.1%를 찍고 있었습니다. 당뇨는 아니라는 의사 말에 안심했지만, 제 몸은 이미 가려움증과 만성 피로로 조금씩 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염증이라는 단어를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알면 알수록 "염증을 무조건 없애야 한다"는 통념이 얼마나 위험한 오해인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선천면역과 염증, 우리 몸을 지키는 소방관의 정체염증을 없애야 건강해진다는 말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한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면역 시스템을 조금 들여다보면 이 생각이 완전히 뒤집힙니다. 몸속 염증을 100% 제거하면 그 사람은 생존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염증은 우리 몸이 외..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발이 까맣게 썩어가는데도 통증을 전혀 못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는 사례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그게 과장된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임상 현장에서는 "발이 낫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응급실에 오고, 그제야 당뇨병 자체를 처음 진단받는 분들이 매년 꾸준히 나옵니다. 당뇨발은 혈당 수치가 아니라 혈관과 신경이 얼마나 망가졌느냐의 문제였습니다. 전신혈관병으로서의 당뇨발, 왜 통증 없이 썩는가당뇨발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짚어야 할 개념이 당뇨병성 신경병증(Diabetic Neuropathy)입니다. 여기서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란 고혈당이 지속되면서 감각 신경, 운동 신경, 자율신경이 차례로 손상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통증과 온도를 느끼는 신경이 먼저 무너지기 때문..